'골정수' '박축구' '해냈다' 등 축구팀 석자평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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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에 진출한 한국팀의 석자평은 ‘골정수’‘박축구’‘해냈다’였다.
한국시간으로 23일 새벽 3시 30분부터 펼쳐진 2010 남아공월드컵 B조 한국대 나이지리아 경기에서 한국은 이정수와 박주영의 골에 힘입어 2대 2로 비겼고, B조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56년만에 첫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이날 생중계한 SBS는 경기가 끝난 직후 ‘골정수’‘박축구’‘해냈다!’를 포함한 총 6개의 석자평을 내놓으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끈 것.
전반전 나이지리아 12분에 칼루 우체 선수가 첫 골을 넣었을때는 ‘아뿔사’, 그리고 역시 이 선수가 우리 골대를 맞췄을 때는 ‘식은땀’이었다. 그러다 37분만에 이정수선수가 지난 그리스전과 똑같이 기성용 선수의 프리킥을 골로 연결시켜 동점을 만들자 ‘골정수’라고 표현했다.
후반전 4분만에 프리킥에 성공한 박주영 선수에게는 ‘박축구’라는 석자평을 부여됐고, 이어 24분에 패널티킥을 성공시킨 나이지리아의 야쿠부 선수 때문에 ‘냉가슴’이라는 표현이 나왔다. 결국 90분 경기가 지나고 2대 2로 비기며 16강에 안착하자 ‘해냈다!’는 석자평으로 마무리한 것.
한편, 이 ‘석자평’은 남아공에 파견된 스포츠국 조시우PD가 하이라이트 영상과 함께 만든 것으로, 지난 11일 월드컵 개막전부터 ‘필승전’, ‘캡틴박’, ‘한민족’,‘아들아’등을 포함해 총 100여개이상이 공개되면서 월드컵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