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그룹의 장녀인 임세령씨가 대상홀딩스 외식사업 자회사인 와이즈앤피(YZ&P)의 지분을 인수했습니다. 최근 와이즈앤피의 공동 대표를 맡은 임세령씨가 지분 투자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경영활동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장녀 임세령씨가 대상홀딩스(주)의 자회사인 와이즈앤피의 주요 주주로 올라섰습니다. 지난해 9월 대상홀딩스가 외식사업을 위해 설립한 와이즈앤피는 최근 임세령씨와 임창욱 회장 일가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단행했습니다. 대상홀딩스는 "와이즈앤피가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기존 15억원에서 36억 5천만원으로 21억 5천만원을 늘렸다"고 밝혔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에 임세령씨와 대주주 일가가 참여했으며, 신주 발행 형식으로 지분을 인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유상증자로 대상홀딩스의 와이즈앤피 지분율은 100%에서 40%로 줄었으며, 임세령씨와 임창욱 대상그룹 오너의 지분율은 60%가 됐습니다. 임세령씨, 와이즈앤피 공동대표 선임 지난해 9월 설립된 와이즈앤피는 (주)대상의 외식사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 달 임세령씨는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됐습니다. 이혼후 대외 활동을 자제했던 임세령씨가 공동 대표 취임과 더불어 지분 확보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경영활동의 신호탄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자회사에 대한 지분 투자와 대표를 맡은 것은 임세령씨가 본격적인 경영활동에 돌입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업계는 이번 임세령씨의 본격적인 활동이 향후 경영승계 문제로까지 확대될 지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임세령씨는 대상그룹의 지주회사인 대상홀딩스 주식 20.4%를 보유해 동생인 임상민씨에 이어 2대 주주입니다. 이로 인해 앞으로 임세령씨가 본격적인 경영활동에 참여할 경우 경영 승계 구도가 변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