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열린 북한 대 포르투갈 경기에서 북한이 7대0으로 완패한 가운데 북한 선수들이 신은 축구화가 논란을 제공하고 있다.

논란은 김병지 SBS 해설위원의 트위터에서 비롯했다.

김 해설위원은 이날 오후 자신 트위터에 "비가 올 땐 접지력이 좋은 플라스틱 축구화 (밑바닥 쇠로 만든 것)를 신는 게 보통이다. 포르투갈 선수들은 죄다 신었다.그런데 북한선수들은 그렇지 않았다.혹 이 축구화가 없어서는 아닌지??? 비가 오면 미끌어져서.."라고 글을 남겼다.

이 글은 순식간에 트위터 이용자들 리트윗되면서 동조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는 것.

한 네티즌은 "북한 선수들은 축구화 때문인지 잘 미끄러지고 방향전환에 어려움을 많이 겪은 듯하다"고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은 "비에 젖은 그라운드에서는 스터드가 긴 축구화를 심어야 하는데 북한선수들 준비를 안했는지 계속 넘어진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일부 네티즌들은 북한에 특수용 축구화를 보내주자는 제안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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