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호텔이 월드컵 경기 단체응원의 새로운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월드컵을 맞아 호텔들이 맞춤형 상품을 내놓으면서 쾌적한 공간에서 보다 편안하게 단체 관람 및 응원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경기가 밤 혹은 새벽에 열리기 때문에 귀가 대신 호텔에서 묵는 것도 이색풍경이다.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은 23일 새벽 3시30분부터 진행되는 대한민국과 나이지리아전 월드컵 경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단체응원의 장을 노천카페 ‘가든테라스’에 마련했다.생맥주가 무제한으로 제공되며 테이블 당 스페셜 안주가 포함돼 있는 ‘프리미엄 비어 뷔페’를 즐길 수 있다.가격은 4만5000원이다.경기가 끝나면 해장 및 아침식사를 할 수 있도록 카페 ‘아미가’에서 우거지 갈비탕을 제공한다.이 모든 서비스가 포함된 해장국 응원 패키지는 7만원이다.선착순 50명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김광우 식음본부 팀장은 “이번 나이지리아 전 해장국 응원 패키지는 출근하기 전 월드컵 경기 관람과 함께 아침식사도 한 번에 해결하고자 하는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태원 IP 부티크 호텔의 카페 ‘아미가’와 객실 내에서도 월드컵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