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털이 50대가 경찰에 먼저 붙잡힌 범행 파트너를 면회하러 갔다가 덜미를 잡혔다.

대구 달성경찰서는 22일 아파트에 상습적으로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심모(50.무직.광주시 북구)씨와 한모(53.무직.전남 장성군)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0일 오전 10시께 대구시 달성군 김모(52.여)씨의 아파트에 문을 따고 들어가 귀금속 등 120만원어치를 훔치는 등 지금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대포차를 타고 대구지역 아파트 일대를 다니다 방범 CCTV에 찍히게 됐고 대포차를 추적한 경찰에 심씨가 먼저 붙잡혔다.

이후 한씨는 영문을 모른 채 심씨의 부인을 따라 경찰서 유치장에 있던 심씨를 면회하러 갔다가 인상착의를 알아본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ms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