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22일 셀트리온에 대해 "자사주 소각과 지주사 전환이란 긍정적인 뉴스는 주가 상승의 촉매(catalyst)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미현 연구원은 "예상됐던 대로 셀트리온은 전날 1153억원 규모의 자사주 481만9244주를 임의·무상 소각키로 했다"며 "이에 따라 주주가치가 증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주회사 체제 전환에 따른 투명성 제고효과도 기대할만 하다는 평가다. 그는 "대주주인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연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며 더불어 셀트리온 제품의 판권을 가진 마케팅 회사를 따로 분리할 가능성도 있다"며 "지주사 체제 전환시 복잡한 지배구조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올 2분기 매출은 350억원, 영업이익은 225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올 3~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추정돼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모멘텀(상승 동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