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박정아 애널리스트는 "자동차, IT(정보기술)에 이어 화학업종이 중국 의류산업 확대로 가장 주목할 만한 산업으로 부상할 전망"이라면서 "중국 정부의 근로자 소득 배증 계획과 민간 소비 수요 진작을 위한 노력으로 화학 섬유의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올 하반기에만 폴리에스테르 관련 245만톤t규모의 설비가 중국에서 신규 가동될 예정이다"며 "중국 수입의존도가 높은 화학 섬유 원료 기업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중국이 과거에는 섬유 생산 기지였지만 점차 소비 중심지로 변모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국내 화학 섬유 원료 기업뿐만 아니라 화학 섬유 기업 자체에도 관심을 가질 때"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