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1일 LG화학에 대해 올 2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희철 연구원은 "석유화학과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IT(정보기술) 자동차 등 전방산업의 수요호조와 판매물량 확대 등으로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며 "LG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5~20% 증가하는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지난 분기 여수NCC 정기보수로 2분기 판매물량이 확대되면서 타사 대비 실적이 양호할 것이란 판단이다. 정보전자소재도 LCD(액정표시장치) 노트북 휴대폰 등 전방산업의 수요가 뚜렷하게 호전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3분기에도 정보전자소재를 중시으로 실적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디스플레이용 편광판 시장에서 세계 시장점유율 1위 체제를 굳히고 있는 LG화학은 3분기부터 신규 초광폭라인을 본격 가동함에 따라 추가적인 실적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