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21일 우리투자증권에 대해 "브로커리지(위탁매매) 강화전략으로 의미 있는 변화가 진행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2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원재웅 연구원은 "우리투자증권은 리테일 강화 전략에 힘입어 올해부터 브로커리지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달에는 시장 점유율이 8%까지 증가해 전년 대비 2.1%포인트 늘었다"고 전했다.

브로커 인력확충으로 전체 시장에서 오프라인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은 1.4%까지 증가했다는 것. 온라인 증권 서비스인 TX(티엑스)를 런칭한 이후 온라인 브로커리지 거래대금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긍정적이란 평가다.

원 연구원은 "올해 브로커리지 수익은 전년 대비 40.7% 증가한 403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5만명까지 증가한 고액자산가는 대부분이 오프라인 고객으로 브로커리지 평균수수료율을 점진적으로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손충당금 환입을 기대해도 되는 시점"이라며 "우리투자은행의 PF대출 대손충당금 적립비율(Coverage Ratio)은 60%로 증권사 평균 20~30%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