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제작소는 다음세대재단, 해피빈재단과 공동으로 18일부터 20일까지 '세상을 바꾸는 36시간 소셜이노베이션 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화성 청호인재개발원에서 열리는 이 캠프에서 총 60명의 웹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들은 시민이 4월 한달 간 공모전에 냈던 172개 아이디어 중에 엄선된 9개 아이디어를 36시간 동안 현실화하는 작업을 한다.

캠프에서 현실화될 아이디어는 자전거 이용자들이 참여해 만드는 자전거도로 정보 웹 아카이브, 재래시장 정보공유 모바일 웹 서비스, 재능기부를 하고 싶은 사람과 이를 필요로 하는 단체ㆍ기관을 연결하는 웹 서비스 등이다.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권혁일 해피빈재단 이사장, 권찬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이사, 허진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3개 결과물을 최종 선정하면 주최 측이 향후 1년간 운영을 지원한다.

희망제작소는 "이 캠프는 IT 종사자들에게는 자신의 역량을 통해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사회혁신가들에게는 열정과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할 기회를 제공하는 새로운 사회변화 방법론이다"라고 설명했다.

소셜이노베이션캠프는 2008년 영국에서 처음 시작돼 유럽연합,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도 개최했으며 아시아에서 이 행사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yjkim8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