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CJ에 대해 하반기 '상저하고'의 흐름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2천원을 유지했다. 김용식 연구원은 "최근 CJ의 주가흐름은 삼성생명 상장에 따른 호재성 재료 소멸과 핵심자회사인 CJ제일제당의 주가부진으로 박스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며 "이러한 주가흐름은 단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최근의 주가흐름을 탈피할 만한 자체적인 모멘텀이 부족하고 핵심자회사인 CJ제일제당의 원재료가격 상승과 환율의 불안정성으로 악화된 수익성의 회복이 3분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주가흐름은 하반기로 갈수록 상승에 무게가 실린다고 관측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생명에 대한 보호예수기간이 2010년 11월에 해제되는데, CJ가 보유하게 되는 유동성의 총량은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생명 상장이슈가 희박해진 상황에서 매각에 대한 기대감이 하반기에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또 CJ 주가의 설명력이 높은 자회사 CJ제일제당의 지분가치가 수익성 회복에 따라 하반기로 갈수록 상승할 전망된다며 지분법손익의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는 비상장사 손익도 하반기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