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7일 인터플렉스에 대해 사상최대 실적 랠리가 기대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인터플렉스의 하반기 실적 모멘텀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며 "해외 거래선이 계속 늘어 올해 신규 매출이 500억원을 웃돌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인터플렉스는 글로벌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을 거래선으로 확보하기 위해 지난 2~3년간 부단한 노력을 해왔다"며 "이제 그 성과가 본격화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스마트폰 전문업체와 6월부터 거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기존 거래선인 모토로라 쪽 매출 호조가 더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인터플렉스가 최대 공급처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에 대한 시장 반응이 우호적인 것도 호재라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어 FPCB 수요는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며 "해외 마케팅 경쟁력과 높은 수율을 보유하고 있는 인터플렉스의 수혜가 클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인터플렉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3% 증가해 사상 최대인 3713억원, 영업이익은 101% 증가한 32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