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엇갈린 경제지표 영향으로 보합 혼조양상으로 마감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어제보다 4.69pt(0.05%) 소폭 오른 10,409.46으로 나스닥지수도 0.05pt 올라 2,305.93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S&P500지수는 0.62pt(0.06%) 내린 1,114.6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장초 5월 주택착공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으로 주요지수는 일제히 하락출발했습니다. 지난달 주택착공은 세제지원 종료 영향으로 전월대비 1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다 스페인의 구제금융 루머가 확산되면서 최근 강세를 보이던 유로화는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산업생산이 9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하면서 제조업 경기의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확인시켜주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습니다. 개별 기업 가운데는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이 멕시코만 석유 유출 피해 보상을 위해 200억달러의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애플은 아이폰 4G 선주문 첫날 60만건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아이폰 3G 선주문 당시에 비해 10배나 높고 애플의 단일 제품 1일 주문량으로 최대규모입니다. 국제유가는 정유업체들의 생산량 감소 소식으로 사흘 연속 올랐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