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액기준 코픽스 대출 금리…'신규 기준' 보다 처음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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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의 '잔액 기준' 코픽스(COFIX · 자금조달비용지수) 대출 금리가 '신규 취급액 기준'보다 낮아졌다. 이 같은 금리 역전 현상은 시중은행을 통틀어 처음이다.
우리은행은 16일부터 고객들에게 적용하는 잔액 기준 코픽스 주택담보대출 금리(이하 6개월마다 변동형 기준)를 연 3.35~5.67%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 달 전보다 0.38~1.28%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반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주택대출금리는 한 달 전보다 0.03%포인트 오른 연 3.49~4.91%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로써 최저 금리만 놓고 보면 잔액 기준 코픽스 대출이 신규 취급액 기준보다 유리해졌다.
이는 우리은행이 잔액 기준 코픽스 대출에 대해선 전날 가산금리를 0.5~1.2%포인트나 낮춘 반면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에 대해선 가산금리를 그대로 유지한 데 따른 것이다. 코픽스 대출금리는 은행연합회가 발표하는 기준금리에 은행이 자체적으로 부과하는 가산금리를 더해 산출한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은행이 그동안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에만 주력하고 잔액 기준 대출은 소홀히 했다고 판단,잔액 기준 대출 상품을 늘리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
우리은행은 16일부터 고객들에게 적용하는 잔액 기준 코픽스 주택담보대출 금리(이하 6개월마다 변동형 기준)를 연 3.35~5.67%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 달 전보다 0.38~1.28%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반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주택대출금리는 한 달 전보다 0.03%포인트 오른 연 3.49~4.91%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로써 최저 금리만 놓고 보면 잔액 기준 코픽스 대출이 신규 취급액 기준보다 유리해졌다.
이는 우리은행이 잔액 기준 코픽스 대출에 대해선 전날 가산금리를 0.5~1.2%포인트나 낮춘 반면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에 대해선 가산금리를 그대로 유지한 데 따른 것이다. 코픽스 대출금리는 은행연합회가 발표하는 기준금리에 은행이 자체적으로 부과하는 가산금리를 더해 산출한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은행이 그동안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에만 주력하고 잔액 기준 대출은 소홀히 했다고 판단,잔액 기준 대출 상품을 늘리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