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6일 OCI에 대해 태양전지의 핵심소재인 폴리실리콘이 OCI의 실적 호조를 이끌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이응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폴리실리콘의 하반기 물량은 벌써 판매완료됐다"며 "폴리실리콘의 가격 강세는 올해 하반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전체 태양광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는 유럽에서 재정위기가 불거져, 태양광 시장 축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으나 실제 영향은 미미했다는 분석이다.

또 독일 상원에서 태양광에 대한 보조금 감축안이 부결돼 하반기에도 폴리실리콘에 대한 수요가 탄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독일의 세계 태양광 시장 점유율은 50%였다.

이 애널리스트는 "지난 5월 이후 유가가 약세를 보여 기존 화학 부문의 실적은 다소 부진할 전망"이라면서도 "폴리실리콘의 강세로 OCI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0.4% 증가한 160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