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대반격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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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시장에서 기아차에 밀리고 있는 현대차가 대반격에 나섰습니다.
하반기 신차 출시 일정을 앞당기는 한편 대표 차종의 가격도 낮췄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대차가 그랜저 후속모델 출시 일정을 앞당깁니다.
양승석 현대차 사장은 오늘 "당초 연말로 예정돼 있던 그랜저 후속모델 출시를 10월 중순으로 앞당길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랜저가 최근 넉 달 연속 기아차의 K7에 추월당하자 신차 투입을 서두른 것입니다.
아울러 현대차는 오는 8월 출시되는 신형 아반떼의 내부 렌더링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실제 공개에 앞서 디자인 컨셉트를 노출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기대감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이와 함께 대표 차종의 가격도 낮췄습니다.
현대차는 2011년형 쏘나타를 내놨는데 엑티브 에코 시스템과 통풍시트, 후방주차보조시스템 등을 채택하면서도 가격 인상폭은 제한해 차값을 사실상 50~60만 원 정도 깎았습니다.
또 신차 출시가 임박한 그랜저의 경우 '탄생 24주년 기념 모델'을 선보이며 가격을 최대 111만 원 인하했습니다.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현대차가 K7과 K5 등을 앞세워 승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기아차를 얼마나 견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이승필기자 sp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