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가 실적 호전 기대감으로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15일 하이닉스 주가는 오후 2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900원(3.46%) 오른 2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0.775 오른 2만6200원에 시작한 뒤 외국계 창구를 통해 100만주가 넘는 매수가 들어오며 장중 4.62% 급등한 2만72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증권업계에서는 하이닉스가 2분기에 1조원 전후의 영업이익이 기대되는 가운데 3분기에도 D램 평균가격 하락율이 한자리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 양호한 실적이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적 호전 재료가 지난 4~5월초 주가에 한차례 반영된 이후 유럽발 위기와 현물가격 하락 우려, 일부 대주주 물량 부담 등으로 지나치게 억눌렸던 주가가 제자리를 찾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