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이 백화점과 미디어는 물론 금융, 건설 등 분야에도 적극적으로 인수합병에 나설 것임을 표방했습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15일 창립 39주년을 맞아 코엑스에서 성장과 내실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열정 비전(PASSION VISION) 2020' 선포식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현대백화점은 2020년까지 매출 20조원과 경상이익 2조원 달성, 현금성 자산 8조원 확보하고 이를 통해 대형 M&A에 나서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현재 11개 점포에서 23개 점포로 대폭 확대하고, 명품아울렛과 인터넷사업도 중점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디어사업은 홈쇼핑의 해외진출과 더불어 T/M-커머스 등의 신규사업을 강화하고, 금융과 건설 등의 인수전에도 적극 뛰어 들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은 "비전 선포식이 그룹 새 역사 창조의 대장정을 알리는 자리임을 인식하고, 전임직원이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주인공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