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보그 코리아'서 명화패러디 화보 도전!
‘무한도전’의 일곱 멤버가 패션지 '보그 코리아' 7월호 화보 촬영을 통해 패션모델로 데뷔했다.

이번 촬영은 2011년 달력을 제작하는 무한도전의 ‘도전! 달력모델 프로젝트’의 일환이자 패션 바이블 '보그 코리아' 패션 화보에 등단하는 또 하나의 도전.

화보의 컨셉트는 무한도전이 제안한 테마인 ‘레인보우’에 맞춰 멤버들이 고른 7가지 색깔을 화보로 풀어내면서도 패션 모델 초보인 멤버들이 영감을 얻을 수 있는 ‘명화 패러디’로 정했다.

‘만년 소년’인 노홍철은 빨간 바지가 인상적인 마네의 ‘피리 부는 소년’으로 변신했고, 주황색을 고른 정준하는 얀 반 에이크의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에 등장하는 부유한 상인이 됐다.

노란 색을 고른 유재석은 클림트의 ‘유디트(Judith)’를 연기하기 위해 앞섬을 풀어 헤치고 섹시한 표정 연기를 선보였다.

한편, 초록이 주조색인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은 정형돈에게로 낙점됐다. 파란 색을 고른 하하는 모델 송경아와 함께 샤갈의 ‘브라이덜 커플(The bridal couple)’을 보여줬다.

남색의 길은 마그리트의 ‘겨울비(Golconde)’ 속 신사를, 보라색의 박명수는 뭉크의 ‘절규’를 고난이도의 표정연기로 소화해 냈다. 그리고 모든 멤버와 모델 장윤주가 함께 들라크루아의 ‘민중을 이끄는 여신’을 멋지게 연출해냈다.

‘무한도전’ 각 멤버의 표정과 개성을 담은 화보와 인터뷰는 오는 19일 발행되는 '보그 코리아' 7월호를 통해 공개된다. '보그 코리아'와의 화보 촬영을 담은 '무한도전'은 19일 방송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제공 보그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