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포스코건설이 페루에서 2억9000만 달러 규모의 복합발전소 프로젝트를 수주했다.작년 9월 3억5000만 달러 규모의 칼파 복합발전소에 이어 페루에서만 두 번째 수주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프랑스 지디에프 수에즈사의 페루 현지법인인 에네르수르 S.A사와 발전용량 810MW급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 일괄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페루 리마에서 약 62km 떨어진 칠카에 있는 기존의 발전시설을 복합발전시설로 개조하는 것이다.포스코건설은 발전소의 설계와 시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맡는다.

발전소는 이달 말 착공돼 2012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작년 국내 건설사 가운데 처음으로 페루 에너지시장에 진출한 포스코건설은 2년 연속으로 복합발전소를 수주함으로써 중남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재차 입증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