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평가는 지난해 경영실적과 경영시스템 등에 점수를 매겨 S등급부터 E등급까지 6단계로 구분했다.

96개 공공기관 평가에서 최고등급(S)을 받은 곳은 한국전력공사였다. 한전은 작년에 A등급을 받았는데,당시 S등급을 받은 곳이 한 곳도 없어 2년 연속 최고 점수를 받게 됐다.

올해 A등급을 받은 곳은 주택금융공사 KOTRA 한국관광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석유공사 등 총 22곳이다. 지난해 평가 때보다 4곳이 늘어났다. 이 가운데 농어촌공사 신용보증기금 등은 작년과 같은 A등급을 유지했으며, 주택금융공사 한국관광공사 등은 작년 B등급에서 한 단계 더 올라섰다. 한국석유공사는 작년 C등급에서 두 단계나 뛰었다.

B등급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등 44개로 전년에 비해 6곳이 증가했다. 작년 평가에서 A등급이었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독립기념관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산업인력공단 등의 등급은 한 단계 내려갔다. 올해 처음 기관 평가를 받은 한국거래소는 B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C등급을 받았던 한국가스공사 한국예탁결제원 등은 올해 B등급으로 올라섰다.

전반적으로 등급이 상향되면서 C등급 이하는 작년보다 줄었다. C등급은 지난해보다 11곳 줄어든 16곳이었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은 A등급에서 두 단계나 추락했다. D등급을 받은 곳은 대한석탄공사 대한주택보증 등 12곳으로 지난해에 비해 4곳이 줄어들었다. 올해 최하위 등급인 E를 받은 곳은 한국전파진흥원 한 곳이었다. 작년에 E등급이었던 영화진흥위원회는 올해 C등급으로 두 단계 올라섰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