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국제회계기준(IFRS) 의무적용을 앞둔 상장사 열 곳 중 아홉 곳은 IFRS 도입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유가증권시장 711개 상장사 중 외국기업 4곳을 제외한 707개사를 대상으로 IFRS 도입 현황과 애로사항을 설문 조사한 결과 89.5%(5월15일 기준)인 633개사가 준비에 착수했거나 이미 적용 중이라고 답변했다고 14일 밝혔다.

미착수 기업은 10.5%인 74개사였다. 하지만 이들도 2011년 재무제표부터 IFRS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경우 2011년 의무 적용에 무리가 없을 것이란 게 상장협의 설명이다. 도입 미착수율은 회사 규모가 작을 때 뚜렷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