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 연말까지 비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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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러 유럽의회 한반도관계 대표
"유럽 의회는 한 · 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연말까지 처리할 의지가 있다. "
매년 한 차례의 양국 간 의회 교류를 위해 유럽 의회 대표단을 이끌고 지난 7일 한국을 방문한 크리스티안 엘러 한반도관계대표단 대표는 서울 EU대표부에서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엘러 대표는 유럽 의회 내에서 한 · EU FTA 비준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유럽 자동차업계가 로비를 통해 FTA에 대해 불만을 표현하며 압력을 넣고 있지만 유럽 의회 내 주요 정치그룹들은 어떻게든 올 연말까지 FTA 비준을 처리하겠다는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EU 통상당국이 FTA 협정문을 EU 27개 회원국의 22개 언어로 번역해 영문본과 대조하는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의회는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매년 한 차례의 양국 간 의회 교류를 위해 유럽 의회 대표단을 이끌고 지난 7일 한국을 방문한 크리스티안 엘러 한반도관계대표단 대표는 서울 EU대표부에서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엘러 대표는 유럽 의회 내에서 한 · EU FTA 비준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유럽 자동차업계가 로비를 통해 FTA에 대해 불만을 표현하며 압력을 넣고 있지만 유럽 의회 내 주요 정치그룹들은 어떻게든 올 연말까지 FTA 비준을 처리하겠다는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EU 통상당국이 FTA 협정문을 EU 27개 회원국의 22개 언어로 번역해 영문본과 대조하는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의회는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