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4개 손해보험사 중 9개 손해보험사가 오늘 일제히 주주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오늘 주주총회를 연 보험사는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보, 메리츠화재, 한화손보, 흥국화재, 롯데손보, 그린손보, 코리안리 등입니다. 이번 주총에서는 메리츠화재의 조정호 회장, 현대해상 정몽윤 이사회 의장, 코리안리의 원혁희 회장 등 오너들의 이사직 재선임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LIG손보의 김우진 대표, 코리안리의 박종원 사장 등 기존 전문경영인들의 재신임도 이어졌습니다. 한화손보는 조건호 전 과학기술부 차관을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고, LIG손보는 최대주주인 구본상 LIG넥스원 사장을 비상임이사로 선임했습니다. 이에앞서 어제 주총을 연 금호생명은 'KDB생명'으로 사명을 변경했고, 노조와 소액주주의 반발에도 3.17대 1의 균등감자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또 지난 1일 상장후 첫 주총을 연 삼성생명은 배당금 2250억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고 같은 날 주총을 연 삼성화재도 주당 3천원선의 고배당을 결정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삼성생명과 금호생명을 제외한 대부분의 생보사들은 이달 하순에 주총을 개최합니다. 17일에는 교보생명이 18일에는 대한생명과 미래에셋생명, ING생명이 주총을 개최하고, 23일은 카디프생명이 24일은 메트라이프생명이 주총을 엽니다. 또 알리안츠, 우리아비바, 푸르덴셜생명 등은 25일에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김규원기자 rbrbrb@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