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칩] 삼성테크윈, 보안장비 수주 기대속 실적도 '쑥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삼성테크윈은 최근 보안장비산업 솔루션분야의 성장성을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12일 알제리 정부와 550억원 규모의 도로교통 감시로봇시스템 구축 시범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알제리의 수도 알제의 주요 도로에 지능형 감시 카메라 1700여대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계약 금액이 큰 것은 아니지만 보안사업의 특성상 추가 계약을 다른 업체에 맡기는 것은 힘들기 때문에 수주가 이어질 것"이라며 "향후 수주 규모가 1조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알제리 진출은 중동과 아프리카지역 시장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실적도 개선되는 모습이다. 대우증권은 이 회사가 2분기에 매출 7758억원과 영업이익 377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보다 매출은 13.4%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6.5%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직원들에게 휴가보상비로 지급한 250억원의 1회성 비용을 빼면 영업이익은 오히려 50% 이상 증가한 규모다.
박원재 대우증권 연구원은 "올초 삼성전자에서 보안장비사업분야를 인수한 데다 주력 보안제품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바꾸면서 재고가 늘어 1분기 실적은 기대에 못 미쳤다"며 "하지만 구조조정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2분기 실적이 급격히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2월 전반적인 증시 조정과 함께 6만원대 중반까지 내려갔었다. 하지만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달 10만원대를 회복했고 이후 횡보하고 있다. 하반기에 확보 가능성이 높은 수주 물량이 대기하고 있어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현대증권은 이 회사가 하반기에 △방산부문 K-9자주포 호주 수출 △보안장비부문 종합경비시스템 중국 수출 △정밀기계부문 가스압축기 삼성중공업 공급 △반도체장비부문 삼성전자 공급 등을 수주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운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그룹에서 정밀기계 제작을 전담하는 업체로 그룹의 23조원 규모 신수종사업 투자가 진행될수록 수혜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테크윈은 현재 방위산업 보안장비산업 정밀기계사업 반도체부품 반도체장비 등 5개 사업부를 운영 중이다.
삼성테크윈의 증권사별 목표주가는 △신한금융투자 13만원 △대우 12만1000원 △현대 13만2000원이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계약 금액이 큰 것은 아니지만 보안사업의 특성상 추가 계약을 다른 업체에 맡기는 것은 힘들기 때문에 수주가 이어질 것"이라며 "향후 수주 규모가 1조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알제리 진출은 중동과 아프리카지역 시장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실적도 개선되는 모습이다. 대우증권은 이 회사가 2분기에 매출 7758억원과 영업이익 377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보다 매출은 13.4%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6.5%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직원들에게 휴가보상비로 지급한 250억원의 1회성 비용을 빼면 영업이익은 오히려 50% 이상 증가한 규모다.
박원재 대우증권 연구원은 "올초 삼성전자에서 보안장비사업분야를 인수한 데다 주력 보안제품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바꾸면서 재고가 늘어 1분기 실적은 기대에 못 미쳤다"며 "하지만 구조조정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2분기 실적이 급격히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2월 전반적인 증시 조정과 함께 6만원대 중반까지 내려갔었다. 하지만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달 10만원대를 회복했고 이후 횡보하고 있다. 하반기에 확보 가능성이 높은 수주 물량이 대기하고 있어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현대증권은 이 회사가 하반기에 △방산부문 K-9자주포 호주 수출 △보안장비부문 종합경비시스템 중국 수출 △정밀기계부문 가스압축기 삼성중공업 공급 △반도체장비부문 삼성전자 공급 등을 수주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운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그룹에서 정밀기계 제작을 전담하는 업체로 그룹의 23조원 규모 신수종사업 투자가 진행될수록 수혜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테크윈은 현재 방위산업 보안장비산업 정밀기계사업 반도체부품 반도체장비 등 5개 사업부를 운영 중이다.
삼성테크윈의 증권사별 목표주가는 △신한금융투자 13만원 △대우 12만1000원 △현대 13만2000원이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