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주가가 매매일 기준으로 3거래일째 상승세다.

올 하반기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 내년부터 중국내 사업 외형성장률이 크게 확대될 것이란 증권업계 분석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오전 9시29분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전날 보다 1만1000원(1.13%) 오른 98만4000원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99만원까지 오르며 52주(1년)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아모레퍼시픽이 올 10월 대표 브랜드인 설화수를 중국 시장에 런칭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계열사 브랜드인 에뛰드도 중국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증권사는 "초기 런칭비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다 설화수가 홍콩 고가 화장품 시장 진출에 성공했음을 고려하면 중국에서의 판매도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라며 "내년 중국 사업의 외형 성장률은 40%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