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SK루브리컨츠는 스페인 에너지 기업인 렙솔과 스페인 남동부 해안 카타르헤나에 윤활유 원료인 윤활기유 공장을 건설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양사는 이달 중 ‘주요 조건에 대한 합의서(HOA)’를 체결할 예정이다.

국내 정유사 중 처음으로 유럽에 건설하는 윤활기유 공장으로 2013년 완공될 예정이다.생산규모는 하루 1만3300배럴로 국내 제1,2 윤활기유 공장 및 인도네시아 제3 공장에서 생산하는 윤활기유의 절반 가량에 달한다.

회사 관계자는 “가장 큰 해외시장인 유럽에 생산기지를 확보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SK루브리컨츠의 기술력과 렙솔이 갖고 있는 유럽 시장에서의 현지 경쟁력이 결합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SK루브리컨츠는 작년 10월 1일 SK에너지로부터 100% 자회사로 분할된 윤활유·윤활기유 전문 회사로 현재 미국 유럽 등 전세계 50여개국 200여개 업체에 윤활기유를 수출하고 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