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기관 타이거리서치는 확장현실(XR) 인프라 플랫폼 '마와리'에 대해 실시간 3차원(3D) 스트리밍 기술과 분산 그래픽처리장치(GPU)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버추얼 유튜버(버튜버) 시장의 구조적 한계를 기술적으로 해결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20일 블루밍비트에 따르면 타이거리서치는 XR 콘텐츠 확산의 핵심 제약으로 지적된 '인프라 부족 문제'를 짚으며, 마와리가 이를 기술적으로 해결한 사례라고 평가했다.타이거리서치는 버튜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XR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XR 환경에서는 사용자의 움직임에 맞춰 실시간으로 3D 프레임을 생성·전송해야 하며, 지연 시간은 20밀리초(ms·1ms=1000분의 1초) 이하로 유지돼야 몰입감을 확보할 수 있는데, 기존 인프라로는 이를 안정적으로 구현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마와리는 이를 엔진과 네트워크 구조를 통해 해결했다고 타이거리서치는 분석했다. 엔진 레이어에서는 3D 데이터를 오브젝트 단위로 분리해 필요한 부분만 전송하는 방식을 적용해 대역폭 사용량을 약 80% 줄였다. 또한 스플릿 렌더링 구조를 도입해 무거운 연산은 외부 GPU에서 처리하고, 단말 기기는 최소한의 작업만 수행하도록 설계해 XR 디바이스의 성능 한계를 보완했다. 네트워크 측면에서는 분산형 GPU 노드를 활용했다. 안광호 타이거리서치 연구원은 "마와리는 시장보다 8년 앞서 XR을 위한 인프라 레이어를 구축했다"며 "XR 디바이스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때 마와리의 인프라가 수요를 먼저 가져갈 수 있을지가 핵심 논점"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세계 최대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코스피의 향후 12개월 목표치를 기존 7000에서 8000으로 상향 조정했다.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기업 이익 전망치 개선을 반영한 조치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티모시 모 골드만삭스 아시아태평양 수석 주식 전략가는 18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한국 반도체·산업재 섹터 전반의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다며 이 같은 추정치를 내놨다. 올해 기업 이익이 전년 대비 220% 증가할 것이라는 추정치 조정에 따른 것이다. 반도체 슈퍼사이클 등에 힘입어 올해 칠천피(코스피지수 7000)에 이어 팔천피(코스피지수 8000)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다.또 골드만삭스는 현재 코스피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7.5배 수준으로, 과거 시장 정점 시 중간값인 10배와 비교할 때 추가적인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이어 "현재 밸류에이션에는 진행 중인 기업지배구조 개혁과 과거보다 개선된 주주환원 정책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봤다.수급 측면에서는 지난 1월 말 반도체 중심의 대규모 매도세 이후 외국인의 자금 유입이 회복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티모시 모 전략가는 "견조한 펀더멘털,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포지셔닝을 고려할 때 지역 시장 배분에서 한국에 대해 비중확대(OW) 의견을 유지하며, 현재 수준 대비 상당한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한편 앞서 노무라증권(8000), JP모간(7500) 등 글로벌 IB는 기업 실적 개선과 밸류업 정책 등을 반영해 7000선을 훌쩍 넘는 전망치를 제시한 상태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지식재산권(IP) 블록체인 플랫폼 스토리의 이승윤 공동설립자 겸 대표가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의 '2026 영 글로벌 리더(YGL)'에 선정됐다.20일 블루밍비트에 따르면 스토리는 이날 이 대표가 2026 영 글로벌 리더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스토리 측은 "이 대표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인프라라는 차세대 산업 영역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창업가로 영 글로벌 리더에 합류했다"고 설명했다.세계경제포럼은 매년 정계, 경제계, 학계 등 각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와 잠재력을 입증한 40세 이하 인물을 영 글로벌 리더로 선정해 발표한다. 이 대표는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철학을 전공한 후 런던에서 크라우드펀딩 저널리즘 스타트업 바이라인을 세우며 창업가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북미 시장을 겨냥한 웹소설 플랫폼 래디시를 창업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매각했다. 이후 2023년에는 스토리를 설립해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VC) 앤드리슨호로위츠(a16z) 산하 a16z 크립토, 삼성벤처스 등에서 1억4000만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지난해 AI 학습에 활용되는 데이터의 수집·가공·라이센싱 등을 연결하는 데이터 인프라 포세이돈도 설립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