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7일 헝가리 재정위기 우려에 오후 들어서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오후 12시2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41.75포인트(2.51%) 내린 1622.38을 기록하고 있다. 순매도를 보이던 개인이 매수우위로 돌아섰지만 지수를 끌어올리기에는 어려운 모습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32억원, 197억원 순매수중이다. 외국인은 1526억원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선물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순매수를 보이면서 프로그램 매매를 끌어들이고 있다.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1522억원 순매수를 나타내는 등 프로그램 매수세가 시장의 추가하락을 지지하고 있는 상태다.

전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은행, 증권 등이 포함되어 있는 금융업종이 4% 가까운 하락세다. 신한지주와 하나금융지주, 부산은행 등이 5% 넘게 급락하고 있다. 외환은행, 유진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우리금융, KB금융 등도 4% 넘게 떨어지고 있다.

철강금속, 기계, 의료정밀, 전기가스 업종이 3% 넘게 하락하고 있고 전기전자, 건설, 종이목재, 화학,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유통 등도 2% 이상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내림세다. 삼성전자(-1.77%), 포스코(-3.40%), 현대차(-0.75%), 한국전력(-3.81%), 신한지주(-5.51%) 등이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상한가 6개, 상승종목 78개다. 하락종목은 744개이며, 보합종목은 30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