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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락장'에서도 상한가 오른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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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주식시장이 7일 해외 악재로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1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어 관심이다.

    이날 오전 10시 52분 현재 최근 판매법인과 제조법인으로 인적분할한 한국화장품한국화장품제조가 각각 전날보다 1140원(15.00%)와 680원(14.98%) 오른 8740원, 5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분할 상장한 이후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다.

    판매법인은 홈쇼핑 등을 공략해 성장 기회를 늘리고 제조법인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업자개발생산(ODM) 시장에서 생산 능력을 넓히는 등 전문분야를 강화하겠다는 회사측 계획이 긍정적으로 평가받는 모습이다.

    서울저축은행은 웅진캐피탈측 사모투자펀드(PEF)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저축은행은 이날 1100억원 규모의 제 3자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 예정인 유상 신주는 기존 주식수(453만6000주)의 5배인 2200만주로, 웅진캐피탈 PEF(1800만 주)와 기존 최대주주인 오영주 삼화콘덴서 회장 등(400만주)에 배정될 예정이다. 오는 8월 6일 납입이 완료되면 웅진캐피탈 PEF는 서울저축은행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90% 감자후 이날 재상장된 소리바다미디어도 상한가인 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정지직전 상한가를 포함해, 이틀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남아공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기대감에 커지고 있는 SBS미디어홀딩스, 삼성전자의 갤럭시S 런칭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이미지스외에 아이니츠, 우원인프라 등도 이틀 연속 상한가 행진이다.

    전체 상장주식의 20%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 소각 계획 발표한 대한유화공업도 상한가에 뛰어 올랐다. 대한유화는 지난 4일 장 마감 후 자사주 170만주(지분 20.73%)를 오는 28일까지 주당 5만6000원에 공개매수한 뒤 소각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회사 측이 부담할 금액은 952억원에 이른다. 지난 4일 기준 시가총액 3583억원의 26.5%를 투입하는 셈이다.

    증권업계에서는 대한유화의 파격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조승연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규모 자금이 투입된다는 점에서 이번 소각은 향후 성장성과 수익성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으로 판단된다"며 "안정적 지배구조 확보로 성장사업 진출이나 전략적 제휴 및 지분.유휴자산 활용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던 엠비성산도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유예 기간을 부여받았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4일 환율변동 관련 상장폐지 유예 개선기간('09.5.1~'10.4.30)이 종료돼 지난달 3일부터 주권 매매거래가 정지된 엠비성산에 대해 상장위원회에서 개선계획 이행여부를 심의한 결과, 개선기간 1년을 추가로 부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2일부터 11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상한가와 하한가를 오가고 있는 일성건설2우B, 동부하이텍2우B, 한림창투 등도 상한가에 올랐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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