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6일 포크레인 등 중장비를 이용해 대형 건축자재를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박모(44)씨 등 5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 3월17일 오후 9시께 부산 강서구 모 건설현장에서 중량이 4t인 배수펌프 3대(시가 1억7천만원)를 포크레인과 트럭을 이용해 훔친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해 11월19일 오후 10시께 부산 해운대구 모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H빔 12개(시가 1천200만원)을 같은 수법으로 훔치는 등 3차례에 걸쳐 2억원 상당의 건축자재를 훔쳐 산소절단기로 작게 잘라 고물상에 헐값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