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오는 11일 개막하는 남아공 월드컵 기간에 모든 항공기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의 경기를 비롯 주요 경기 내용을 실시간 제공하기로 했다.

기내에서 축구 경기를 생중계할 수 없기 때문에 항공기와 지상을 연결하는 통신시스템을 이용,항공기로 전달된 경기 내용을 기내방송을 통해 승객들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줄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도 기내 위성전화시스템을 이용,경기 내용을 전달받아 승무원이 기내에서 방송해줄 계획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2002년 한 · 일 월드컵을 비롯해 2006년 독일 월드컵,2008년 베이징 올림픽 등의 대회 때도 대표팀 주요 경기 결과를 기내에서 서비스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