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 출시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에 나흘째 상승세다.

4일 오전 9시8분 현재 삼성SDI는 전날보다 4000원(2.35%) 오른 1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의 본격 출시는 삼성SDI의 AMOLED와 2차전지 실적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2조5000억원 규모의 5.5세대 AMOLED라인 투자로 2012년말 생산력은 올 연말 대비 5배를 웃돌아, 5.5세대 라인까지는 삼성SDI의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에 대한 지분율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로부터의 지분법이익이 급증할 것이란 판단이다. 2차전지의 경우 올해 내 시장지위 1위로 등극할 것이 예상되고, 고용량·대면적 전지비중 확대로 인해 양호한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올 하반기 삼성전자의 태블릿PC 'S-Pad' 출시 또한 AMOLED와 2차전지 사업에 긍정적인 영업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