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무역흑자 규모는 1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3일 지식경제부는 이날 오전 개최된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최경환 장관이 '최근 수출입 동향 및 전망'을 보고했다며 "5월까지 무역흑자가 119억달러고 6월에도 30억달러 흑자가 이어져 상반기 무역흑자는 150억달러 내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근 남유럽 재정위기 등 대내외 불안요인의 영향을 점검한 보고에 따르면 1~5월까지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36.0% 증가한 1803억달러, 수입은 40.7% 증가한 1684억달러로 무역수지는 119억으로 나타났다. 또 1분기 수출 순위는 지난해에 이어 9위를 유지하고, 현재 파악중인 벨기에의 수출실적에 따라 8위권도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은 중국, 독일, 미국, 일본, 프랑스, 네덜란드, 이태리, 벨기에에 이어 9위고 영국을 앞섰다. 이에 지경부는 세계 및 국내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빨라 수출입이 모두 당초 전망보다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구나 5월까지 무역흑자 규모 150억달러를 감안하면 하반기의 하방리스크를 감안하더라도 연간 200억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