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3일 월드컵, 모건스탠리캐피탈인덱스(MSCI) 선진지수편입, 2분기 실적발표 시기 등 이벤트별 수혜에 관심을 가지라고 당부했다.

이 증권사 곽중보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단기 급반등에 따라 급락 우려도 벗어났지만 피로감도 높아 의미 있는 방향성을 보이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다수의 이벤트들과 이에 따른 수혜 여부에 관심을 압축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오는 11일 남아공 월드컵 개최로 방송·음식료 관련주에 관심을 두라는 얘기다.

한국팀의 선전이 지속된다면 월드컵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관련주들도 관심이 모아진다는 의견이다. 월드컵 주예와 관련되 SBS를 비롯해, 공식후원사인 현대자동차, 피파온라인 서비스 업체인 네오위즈게임즈 등이다. 하림, 마니커, 하이트맥주 등 음식료 관련주도 수혜가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이달 중순 MSCI 선진지수 편입시 외국인 매수세가 기대되고 이달 말 2분기 어닝 기대감으로 실적 전망이 상향 조정되고 있는 IT(정보기술), 자동차 등에도 관심을 두라고 곽 연구원은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