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3일 유통업종 중 신세계현대백화점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민영상 연구원은 "하반기 소매업 투자판단시에는 주택가격 등 자산디플레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투자가 바람직하다"며 "상대적으로 고소득층 매출비중이 높은 백화점은 자산디플레의 부정적 영향을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소득 중하위층 가계가 많이 이용하는 대형마트의 경우는 고용시장 회복의 영향으로 양호한 소비개선이 지속될 것이란 판단이다. 지난달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6만5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7.7% 줄어 4개월 연속 감소추세를 보였다.

민 연구원은 "롯데쇼핑에 대해서는 다소 보수적인 접근이 유효해 보인다"며 "할인점 매출비중이 높은 신세계와 영업망확대(하반기 킨텍스점 오픈, 내년 대구점 출점 등)와 자회사(현대홈쇼핑, HCN) 상장에 따른 지분가치 상승동력이 기대되는 현대백화점에 관심을 확대하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