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비례 1명, 기초의원 비례 2명

6.2지방선거 개표 결과 전북에서 한나라당 후보 3명이 지방의회에 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방선거 사상 전북에서 가장 많은 한나라당 후보가 의회에 진출한 것이다.

3일 한나라당 전북도당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 정운천 전북지사 후보 등 지역구 10명과 광역 및 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 7명 등 총 17명이 출마해 이 가운데 지역구 당선자는 없고 비례대표에서만 광역의원 1명, 기초의원 2명이 당선됐다.

당선자는 광역의원에 이계숙 후보(전 전북도당 사무처장), 기초의원에서는 전주시의회 최인선 후보, 군산시의회 엄문정 후보 등이며 이들은 모두 여성이다.

이로써 한나라당은 2002년 지방선거 당시 비례대표 광역의원에 김경안 후보가 당선된 후 이번지방 의회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한나라당은 2006년 지방선거에서는 한 명의 당선자도 배출하지 못했다.

한나라당 후보가 이처럼 의회에 다수 진출할 수 있었던 것은 정 전북지사 후보의 예상외 선전과 민주당 1당 독주를 견제하려는 유권자의 표심이 모였기 때문으로 전북도당 관계자는 풀이했다.

(전주연합뉴스) 김종량 기자 j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