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우리도 브랜드 경영‥리바트, 디자인도 소재도 친환경…'CO₂다이어트'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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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 탄소성적표지 인증
화학물질 배출 저감기술 '최고'
주방가구에 자작나무 사용
화학물질 배출 저감기술 '최고'
주방가구에 자작나무 사용
가구업체 리바트(대표 경규한)는 국내 대표급 종합가구 전문회사답게 가정용가구 '리바트',주방가구 '리첸',사무가구 '네오스',온라인 전용가구 '이즈마인',선박가구 '리바트마린' 등의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자회사로 공간커뮤니케이션 기업인 아이디스트를 두고 있다.
리바트는 최근 가구디자인에 중점을 두는 디자인경영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소비자가 가구를 구입할 때 구매의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점은 디자인이다. 이런 추세에 따라 디자인은 기존 외양의 아름다움과 더불어 인체공학적 기능과 사용자의 건강까지 고려한 친환경성 디자인으로 발전하고 있다.
경규한 리바트 대표는 "가구의 품질이 상향 평준화된 시장상황에서 앞으로 가구회사의 존폐는 친환경과 디자인에 대한 투자를 얼마만큼 지속적으로 수행해왔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친환경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올해로 9회째를 맞은 가구디자인 공모전을 통한 디자인 역량확보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리바트는 철저한 환경경영과 함께 꾸준한 친환경제품 생산으로 명실상부한 친환경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각 브랜드의 특성에 맞는 친환경 전략을 내세워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간다는 전략이다.
우선 리바트는 친환경 자재를 쓴 가구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리바트는 가구업계 최초로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았으며 건강한 자연과 인간을 위해 '이산화탄소 다이어트'를 실천하고 있다.
탄소성적표지 라벨링이 부착되는 제품은 리바트 장롱가구 '레이나'다. 이 제품은 상품 겉면의 라벨링을 통해 이 제품이 생산되면서 폐기될 때까지 발생되는 온실가스의 양을 소비자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레이나에 적용되는 자연체 장롱보디는 최우수등급의 표면재를 사용한 환경마크 인증 상품이기도 하다. 레이나의 총 탄소발생량은 311㎏ 정도로 업계 최저 수준.
리바트는 보이지 않는 내장재에서 배출되는 화합물질의 배출량 저감 기술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리바트 친환경 가구의 안전성은 이미 ISO9001 및 ISO14001등의 국제 표준을 보유함으로써 증명했다. 회사는 2004년 국내 가구업계 최초로 환경인증마크 획득을 시작으로 현재 1000개가 넘는 제품에서 환경인증마크를 받는 등 가구업계의 친환경 가구 생산 트렌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리바트는 사무용 가구도 친환경 자재를 사용한다. 회사는 사무용 가구와 교육용 가구를 주로 생산하는 네오스를 통해 E0급 친환경보드를 주로 사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회사는 2006년 첫 친환경 사무용 의자 '이직스'(Ezix)를 출시했고 2008년에는 이직스보다 ?? 방출량을 50% 이상 감축시킨 '레이나'(Reina)의자도 선보였다.
회사는 일반 가구에 비해 높은 위생관리와 내구성이 요구되는 제품인 주방가구에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지금까지는 나무를 분쇄해 압축한 파티클보드(PB)를 주방몸통 자재로 사용해왔다. 생산성과 경제성을 이유로 사용하지만 이 자재는 포름알데히드 방출 가능성이 높은 단점이 있다.
주방가구 리첸은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기준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일반가구에 사용되는 파티클 보드와 달리 내구성이나 환경적인 면에서 차원이 다른 자작나무합판 보디를 개발해 전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자작나무 보디는 내구성에서 기존 PB보다 8배 강하고 포름알데히드방출량은 슈퍼E0급에 해당하는 친환경 제품이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