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5거래일 만에 하락으로 반전하며 212선으로 내려앉았다.

1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0.40포인트(0.19%) 내린 212.7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선물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며 213.70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약세권에서 움직였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매도 우위로 장을 시작했으나 이후 꾸준히 매수 규모를 늘려가며 2054계약 순매수로 장을 마쳤다. 다소 엎치락뒤치락했던 개인은 장 막판 매수 우위로 돌아서 137계약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기관과 증권은 각각 1700계약, 531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는 백워데이션으로 장을 출발한 후 장중 엎치락뒤치락하는 흐름을 보이다 초반보다는 백워데이션 경향이 약화된 상태로 장을 마쳤다. 마감베이시스는 -0.32로 나타났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11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는 637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625억원 매수 우위로 장을 마감했다.

심상범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수급 주체들 간 영향력이 비등해지면서 베이시스 움직임이 지수와 반대로 움직이는 역상관 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에 지수의 흐름을 프로그램 매매가 가로막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수급세력상에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거래량은 34만443계약으로 전 거래일보다 2만2166계약 줄었다. 미결제약정은 5714계약 감소한 10만6840계약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