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31일 증시가 단기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 박해성 연구원은 "지난주 급락의 요인들은 완화되면서 투자 심리 개선될 것"이라며 "추가 반등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1640~1650 구간을 반등의 목표치로 설정했다.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증시도 반등세를 유지한다는 전망이다.

PIGS(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국가들의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이 하락하고 있고 독일 또는 미국 국채 금리와의 스프레드가 축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에 이어 이탈리아(280억유로), 스페인(150억유로)이 재정 긴축안을 통과시키면서 남유럽 소버린 리스크가 추가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진정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외국인이 주간으로는 1조1660억원 매도했으나 10거래일만에 소폭이나마 순매수(585억원)를 보였고 우리나라 국채를 매입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이 밖에도 △지수가 큰 폭의 조정을 받으면서 가격 메리트 부각되고 있고 △국내 주식형펀드로 6일째 자금이 순유입되고 있으며 △보험, 연기금등 보수적 성향의 기관들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점도 반등의 요인이라고 박 연구원은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