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티엘아이에 대해 LG디스플레이의 3D TV용 패널 출하량 증대에 따른 직접적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천원을 제시했다. 이가근 연구원은 "전세계 3D TV 출하량은 2014년까지 연평균 91.6%씩 성장해 2014년이면 전체의 31.3%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티엘아이는 현재 LG디스플레이에 유일하게 3D TV T-Con을 공급하고 있어 LG디스플레이의 3D TV용 패널 출하 증가시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내년 4분기까지 3D TV T-Con 매출이 전체 매출액의 31.5%까지 늘어나며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 연구원은 "남아공 월드컵이 3D 콘텐츠 확대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월드컵은 64개 경기 중 40%가 3D 방송으로 중계돼 월드컵 전후로 3D TV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내 상장사 중 3D TV 확대의 가장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이라며 "단기적으로 주가가 급락했지만 펀더멘털은 개선될 것으로 보여 단기 급락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