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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장·경기지사 한나라 우위 굳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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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ㆍ2 지방선거 D-5…16개 광역단체장 판세
    한나라 9ㆍ민주 3ㆍ선진 1 앞서…충남ㆍ경남ㆍ제주는 박빙
    6 · 2 지방선거를 5일 앞둔 가운데 16개 시 · 도지사 선거에서 한나라당은 최대 승부처인 서울 · 경기를 포함해 9곳에서 우세를 보였고 민주당은 3곳,자유선진당은 1곳에서 각각 선두를 달리고 있다. 경남 · 충남 · 제주지사는 오차범위 내 접전 중이다.

    ◆판세 양극화

    지난 20일 천안함 침몰 조사 발표와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등을 거치면서 수도권에선 한나라당 후보들의 우세가 굳어져 가는 반면 충남 · 경남 등 비수도권 격전지 판세는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천안함발 '북풍(北風)'과 '노풍(盧風 · 노무현 바람)'의 영향력이 지역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양상이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27일) 직전에 실시된 각종 조사 결과 서울과 경기에서 한나라당 후보와 야당 후보 간 지지율 차이는 열흘 전보다 조금 더 벌어졌다. 서울은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가 한명숙 민주당 후보에게 18%포인트 앞섰다. 경기에선 김문수 한나라당 후보가 유시민 국민참여당 후보를 12.1~19.7%포인트 정도 앞서가고 있다.

    인천은 안상수 한나라당 후보와 송영길 민주당 후보의 차이가 8.5~11.3%포인트 정도로 지난주보다 다소 좁혀졌지만 적극투표층에선 두 후보 간 지지율 차이가 오히려 더 커졌다.

    ◆관심 쏠리는 3대 접전지 결과는

    친노(친노무현) 후보들이 선전하고 있는 충남과 경남지사 선거는 예측불허의 '혼전'이다. 경남지사 선거는 1 · 2위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하면서,투표일이 다가올수록 초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충남지사 선거는 안희정 민주당 후보와 박상돈 자유선진당 후보가 역시 오차범위 내에서 1위를 다투는 가운데 부동층(30.2%)이 16개 시 · 도 중 가장 많아 결과는 안갯속이다. 제주는 무소속 간 접전이다. 현명관 후보가 막판 기세를 올리며 우근민 후보를 오차범위 내로 따라잡았다. 경북 · 전북 · 전남 · 강원지사와 부산 · 광주 · 대구 · 울산시장 선거의 경우 1,2위 후보 간 격차가 24.4~62.0%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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