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소맥가격 '연중 최저치'…국내 밀가루값 추가 인하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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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소맥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지난해 말부터 두 차례 인하된 국내 밀가루 가격에 추가적으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지난 26일(현지시간) 거래된 소맥 7월물 가격은 부셸당 4.6175달러로 일주일 전에 비해 1.6% 내렸다. 지난 한 달간 5.38%,올 들어선 17.21% 하락하는 등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소맥 최근월물 값은 지난해 6월1일 6.745달러까지 올랐다가 지난해 10월2일 4.4125달러로 떨어졌으나 올 1월11일엔 5.725달러로 회복됐었다.
원자재 정보업체인 코리아PDS 관계자는 "미국 유럽 등 주요 재배지역의 기상 호조가 작황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예상에 따라 연초부터 하락세가 지속돼 왔다"고 설명했다.
밀가루의 원료인 소맥값이 내리자 CJ제일제당 대한제분 영남제분 동아원 등 제분업체는 지난해 9월과 올 1월에 잇따라 밀가루값을 낮췄다. 이에 따라 밀가루의 원가 비중이 높은 과자 라면 등의 가격도 지난 1월 소폭 인하됐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제분업계가 밀가루값을 추가로 인하하려는 움직임은 현재로서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지난 26일(현지시간) 거래된 소맥 7월물 가격은 부셸당 4.6175달러로 일주일 전에 비해 1.6% 내렸다. 지난 한 달간 5.38%,올 들어선 17.21% 하락하는 등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소맥 최근월물 값은 지난해 6월1일 6.745달러까지 올랐다가 지난해 10월2일 4.4125달러로 떨어졌으나 올 1월11일엔 5.725달러로 회복됐었다.
원자재 정보업체인 코리아PDS 관계자는 "미국 유럽 등 주요 재배지역의 기상 호조가 작황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예상에 따라 연초부터 하락세가 지속돼 왔다"고 설명했다.
밀가루의 원료인 소맥값이 내리자 CJ제일제당 대한제분 영남제분 동아원 등 제분업체는 지난해 9월과 올 1월에 잇따라 밀가루값을 낮췄다. 이에 따라 밀가루의 원가 비중이 높은 과자 라면 등의 가격도 지난 1월 소폭 인하됐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제분업계가 밀가루값을 추가로 인하하려는 움직임은 현재로서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