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빙그레는 26일 비비빅 메로나 등 자사 아이스크림 제품들을 전년 가격 그대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가격을 동결하는 제품들은 비비빅 메로나 붕어싸만코 메타콘 등 총 21개 군으로 이는 빙그레 아이스크림 전체 매출의 약 80%에 해당하는 규모다.

빙그레 관계자는 “지난 3월 말 가격을 인상했던 투게더 엑설런트 등은 원가인상 폭을 감당할 수 없어 불가피하게 올렸던 것”이라며 “가격 동결을 실시한 21가지 제품은 원가상승 요인을 자체적으로 흡수한 결과”라고 설명했다.이어 빙그레 관계자는 “해마다 계속되는 여타 빙과류 업체들의 가격 인상을 따라가지 않고 좋은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는 소비자 선택권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