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은 26일 유럽지역 선주와 체결했던 3727억6400만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3척 건조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시했다. 해지금액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11.55%에 해당한다.

회사 측은 "선주 측의 차입선 확보 실패로 계약해지 요청이 들어와 이미 수령한 선수금을 귀속하는 조건으로 계약해지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