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12% 이상 오르는 등 닷새만에 반등에 성공해 공모가를 회복했다. 26일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생명은 전날보다 1만2000원(12.24%) 오른 1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2일 상장 이후 외국인의 대규모 차익 매물에 밀려 하락세를 이어온 삼성생명은 지난 17일 처음으로 공모가를 하향 이탈한 뒤 전날에는 10만원을 밑도는 수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외국계 창구를 통해 적극적인 매수가 유입되며 5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해 공모가 11만원을 회복했다. 모간스탠리와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매수가 집중된 결과 마감기준 외국인 순매수 금액은 377.4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급등으로 시가총액 22조원을 기록하며 전체 시가총액 4위에 올라섰고 금융업종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