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올해 자동차 판매량이 1천700만대를 돌파, 당초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해방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자동차시장지수연구소는 '중국자동차시장종합보고'에서 올해 자동차 생산과 판매량이 1천705만대에 달해 세계 최대 신차시장이자 세계 최대자동차 생산국의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의 올해 생산과 판매량 예상치 1천500만대보다 13.46% 많은 것이다. 중국은 작년 자동차 생산과 판매량이 1천379만1천대와 1천364만4천800대로 전년보다 각각 48%, 46% 급증하며 미국과 일본을 단숨에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등극했다. 연구소는 올해 1~4월의 판매 상황을 볼 때 도시와 농촌의 자동차 수요가 강하게 지속되며 내수를 이끌고 있다면서 앞으로 신농촌 건설과 신에너지정책 등에 힘입어 중국의 자동차 생산.판매량이 1천700만대까지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올해 중국 경제가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자동차소비를 위한 양호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중국은 이미 작년 자동차발전 2단계인 보급기에 진입해 올해도 왕성한 수요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1천명당 자동차 보유량은 20.5대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