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장중 반등을 시도하면서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은행주는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못찾고 있다.

26일 오후 2시 2분 현재 코스피지수가 1%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으나 하나금융지주(-4.03%) KB금융(-3.52%) 신한지주(-2.26%) 우리금융(-1.68%) 등 은행계 지주사는 동반 약세다.

외국계 창구를 통해 은행주의 매물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날도 매도에 나선 외국인은 금융업종을 1259억원 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의 유가증권시장 전체 순매도 규모는 3698억원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유럽 국가의 재정위기가 확산되면서 은행의 외화 유동성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다 환율까지 가파르게 상승, 투자심리가 회복되기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