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상금 2억원이 걸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 대회가 열린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다중접속 역할수행 게임(MMORPG) 'WoW'의 아레나 토너먼트 한국 지역 온라인 본선을 시작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아레나는 WoW 게임 내 마련된 별도의 가상 투기장에서 게임 이용자간 대결(PvP)하는 게임 방식이다.

한국 지역 온라인 본선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4주간 동안 래더 방식(상대적 승점제)으로 실시된다. 온라인 본선에서 뽑힌 상위 8개 팀은 오프라인 최종 결선에 진출하며 총 상금 2만7900달러(약 3500만원)를 순위에 따라 나눠 받는다.

이 가운데 오프라인 최종 결선에서 입상한 3개팀에게는 다시 총 상금 12만달러(약 1억5000만원)가 차등 지급되며 북미, 유럽, 대만 지역의 대표팀과 세계 결선에 나갈 자격이 주어진다.

한편 토너먼트에 참가한 모든 이용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WoW 게임 내 애완동물과 캐릭터 인형, USB 2GB 등의 경품이 제공되며 경기 횟수가 누적됨에 따라 '제압자' 등 게임 내 자신의 새로운 칭호도 받을 수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