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의 국내 사용자가 출시 6개월여 만에 60만명을 넘어섰다. 스마트폰에 대한 폭발적 관심을 반영한 결과다. 덩달아 모바일 광고 형태도 다양해지는 등 관련업계 전반에 활기가 넘치고 있다. 특히,이달 16일 모바일 광고 솔루션기업 라이브포인트(대표 최재원 www.livepoint.co.kr)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 에코시스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개시하면서 업계에 돌풍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해외 모바일 광고 사업자인 애드몹이나 쿼트로와이어리스는 지역 기반 서비스를 바탕으로 모바일 배너 광고를 시행하는 데 주력한다. 이는 국내 환경과는 맞지 않는 광고로 노출 대비 클릭률(CTR)이 저조하다는 맹점이 있다.

하지만 스마트 에코시스템은 한국시장에 최적화된 서비스로 이를 극복한다. 미디어 허브 · 캠퍼스 허브 · 비즈니스 허브 · 라이브러리 허브 등 유기적인 광고 플랫폼을 제공하고,

이에 따른 사용자의 애플리케이션 이용 패턴과 광고 클릭 패턴을 분석해 개인별 맞춤 광고를 실시하는 것. 이를 통해 투자비용을 최소화하고 수익은 극대화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서비스를 오픈한 지 보름도 안됐지만,이 같은 장점이 알려지면서 모바일 서비스에서 별다른 수익 모델을 찾지 못해 고민 중이던 미디어 사업자 · 대기업 · 대학교 · 국립도서관 등의 반응이 뜨거운 상황이다.

이 밖에 광고주,에이전시,유료앱 개발자를 위한 스마트폰 모바일 마케팅 프로그램 '애드미'는 기존의 텍스트 또는 배너 형태의 단순한 광고 유형에서 벗어나 텍스트,멀티미디어 및 이미지를 활용한 복합적인 형태의 광고 마케팅 전략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및 모바일 웹사이트 운영자를 위한 '애드온미'는 개발자의 프로그램에 연관성이 높은 광고 코드를 삽입해 수익창출 효과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또 추후 개발될 라이브포인트의 모바일 포털사이트에 우선적으로 노출될 예정이어서 개발자들에게 큰 환영을 받고 있다. 구글이나 애플과는 달리 아이폰 OS,안드로이드,바다OS,WM 등 모든 스마트폰 및 모바일 디바이스의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것 또한 이 광고 서비스의 강점이다. 광고 분석 및 통계 리포팅 시스템 또한 차별화된다. 사용자의 성향을 컬러코드로 구분해 그래픽 형태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정확한 타깃 광고가 가능하다. 이 기능으로 최근 특허도 출원했다.

최재원 대표는 제1회 모바일기술대상 정통부장관상(2001년),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 정통부장관상(2002년), 대한민국이머징우수기술상 과기부장관상(2002년)을 받은 모바일 1세대의 실력자로 한국 모바일 비즈니스의 산증인이자 미래를 이끌어 나갈 젊은 재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